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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 천안사업소 호두 생산량 높인다
관리자 ㅣ2015-07-21 ㅣ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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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재배단지 직영 전환… 영양 공급·산불예방 만전
천안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호두의 연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SK임업 천안사업소가 호두나무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K임업 천안사업소는 지난 1974년부터 광덕면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호두나무 재배지를 만들어왔다. 현재 192㏊에 1만여 그루
가량의 호두나무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지난 2009년부터 호두나무를 일반농가에 임대운영하면서부터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시배지로서의 위상에 큰 타격을 받은 것. 실제 2008년 이전 SK임업이 직영으로 운영했을 때는 연간 12t가량의 수확을 보이던 것이
임대운영을 시작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평균 9t가량으로 호두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산량이 감소한
데는 임대를 받은 농가들의 관리 소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SK임업이 최근 산림 전문가를 통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1만여 그루의 호두나무
중 1000그루의 나무가 고사하거나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나무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SK임업은 올해부터 임대운영방식을 철회하고 직영으로 호두나무재배단지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적으로 퇴비와 비료를 이용해 영양실조를 보이는
나무들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 달 까지 산불 예방 및 감시를 위한 폐쇄회로TV 14대를 주요 진입로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SK임업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운영을 하면서 황폐화된 천안 지역의 호두재배 단지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보기 힘든 만큼 시와 주요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